인문 / 역사 / 문화
매경출판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1년 〈현대시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데뷔했다. 연세대학교에서 〈단행본 도서의 베스트셀러 유발요인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시 창작에서의 영화이미지 수용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게이오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연구원을 지냈으며 매일경제신문 기자와 문화부장을 거쳐 매경출판에 재직하고 있다.
시집 《불온한 검은 피》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내가 원하는 천사》 《오십 미터》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와 시선집 《밤에 생긴 상처》를 냈다. 산문집으로는 《너에게 시시한 기분은 없다》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한국출판학술상, 시작작품상, 김종철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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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준, 오은, 소설가 조해진 추천★
허연 시인의 마흔을 위한 필사집
인생을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고독력'에 대하여
“혼자될 수 있는 사람이 중심을 잃지 않는다”
나이 마흔 즈음에 이르면 고독이 온몸을 감싸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것은 갑작스럽게 몰아치는 폭풍처럼, 또는 서서히 밀려오는 파도처럼 우리 삶에 스며든다. 고독력이란, 그런 고독을 견디고 이겨내는 힘이다. 마흔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 힘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고독력은 단순히 혼자 있음을 견디는 능력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내면과 깊이 대화를 나누고,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곧 마흔의 고독력은 ‘완숙한 삶’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성장 동력이다.
이 책은 허연 작가가 매일경제신문에 연재했던 칼럼 〈책과 지성〉을 모아 만들었다. ‘고통과 평온함’, ‘품격 있는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해’와 같은 깊이 있는 주제들을 통해 독자들은 삶의 여러 면모를 발견하고, 작가가 선별한 문구들을 직접 필사하며 내면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나를 발견하고 단단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이 시대 마흔들에게 스스로 성찰과 성장을 유도하는 소중한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