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에세이

매경출판          

  • 도서명 : 그냥 살아만 있어 아무것도 안 해도 돼  
  • 부제 : 예민한 엄마와 청소년 우울증 딸의 화해와 치유를 향한 여정
  • 출간일 : 2022년 4월  18일
  • 쪽수 : 308쪽
  • 정가 : 15,000원
  • ISBN : 979-11-6484-405-0 (03810)
  • 저자 소개 : 이유미 , 이하연
  • 이유미
    고등학생 딸 이하연과 초등학생, 유치원생 아들 둘을 키우는 워킹맘. 유치원 교사에서 원장까지, 17년 동안 아이 교육을 하고 있지만 내 아이를 키우는 일은 가장 어려운 숙제였다. 딸의 자해 사건으로 인해 딸의 우울증을 알게 되고 1년간 함께 심리 상담을 받았다. 이를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의 길을 응원하며 각자의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가고자 한다.
    블로그 ‘하루경영연구소(blog.naver.com/youme7802)’를 운영 중이며, ‘자기 성장 계획서 함께 쓰기’ 후원금으로 소외받는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 세종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소외 가정에 문화・예술 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문화나눔 온’을 준비하고 있다. 
  • 이하연
    웹툰 작가를 꿈꾸는 이유미의 열일곱 살 고등학생 딸. 온라인 플랫폼에서 소정의 작가료를 받고 캐릭터를 그려주거나 판매하는 일도 하고 있다. 20대에 웹툰 작가로 성공해 제주도로 독립하는 꿈을 갖고 있다. 책 속 만화 형식의 삽화를 직접 그렸다.


종이책 구매하기

전자책 구매하기/보기




엄마의 이야기, 딸의 속마음과 직접 그린 만화

모녀의 대화가 한 권의 책이 되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소름이 돋았다.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감동적인 휴먼드라마다. _강창래(인문학자,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저자) 이해가 고팠던 딸과 사랑의 방법을 몰랐던 엄마,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아마존 분야 1위! 이 책은 청소년 우울증에 걸린 딸과 어릴 때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던 엄마의 화해와 치유의 기록이다.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들이 마주 앉아, 길고 어두운 터널을 함께 지나 마침내 터널 밖으로 나오게 된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엄마와 딸은 서로 다른 앨리스임을 인정하고 서로 다름에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이해의 폭을 넓혀간다. 딸은 말한다. 대화가 아니라 화해가 먼저라고. 엄마들과, 부모들과의 대화를 자신들이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안 좋은 감정을 풀어내고 싸움을 멈추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이다. 이 책은 대화를 원하는 엄마와 화해가 먼저라는 딸의 서로 다른 생각들이 어떻게 간격을 좁혀 가며 관계를 회복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우리는 남의 시선을 의식한 나머지 아이와의 갈등 문제를 쉽사리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한다. 그저 집 안에서 아이를 어르거나 윽박지르는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그래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길을 열심히 가고 있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부딪침이나 혼란은 없을 수 없다. 부모 노릇도 자녀 노릇도 우리는 모두 처음이다. 처음인 사람끼리 우왕좌왕하며 방향을 찾아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때론 혼자서, 때론 또 같이. 이 책은 그러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세상의 많은 부모에게 작게나마, 그러나 열렬히 보내는 당부와 응원의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