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에세이

매경출판          

  • 도서명 : 그러니까, 우리 갈라파고스 세대      
  • 부제 : 바라던 어른은 아니어도 제법 견고한 고유종이 된 너와 나의 이야기 
  • 출간일 : 2020년 4월  15일
  • 쪽수 : 208쪽
  • 정가 : 13,800원
  • ISBN : 979-11-6484-105-9 (03810)
  • 저자 소개 : 이묵돌 
  • 1994년 창원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작가. ‘김리뷰’라는 필명으로 먼저 알려졌다. ‘90년대생’의 현실 경험과 시선이 담긴 글로 밀레니얼에게 큰 공감을 받아왔다. 필명인 ‘묵돌’은 흉노족의 이름에서 따왔다. 소설집《시간과 장의사》, 《어떤 사랑의 확률》, 에세이《마카롱 사 먹는 데 이유 같은 게 어딨어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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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섬에 오롯이 사는 우리, 갈라파고스 세대.
바라던 어른은 아니어도 제법 견고한 고유종이 된 너와 나의 이야기



 

“이다음에 커서 어른이 되면 다 이해할 수 있을 거야”라는 말은 대부분 뻥이었던 것 같다. 여전히 부모님의 마음은커녕 내 또래 친구들조차 이해되지 않을 대가 많으니까. 우리는 같은 세대로 태어났으나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다.
갈라파고스는 중남미 에콰도르 영해에 위치한 군도다. 언뜻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열아홉 개의 섬들은 찰스 다윈이 진화론에 관한 기초조사를 한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유인즉 각각의 섬들이 대륙과 격리된 환경적 특성을 가졌고, 그 덕분에 독자적인 진화를 이룬 고유종이 많았기 때문이다. 갈라파고스 세대라는 제목은 ‘모두가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면, 다르다는 것 자체가 그 세대를 정의하는 특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나왔다. 정의할 수 없다면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이 곧 공식이 되는 것처럼.